세계 와인 선택의 첫걸음
Check 1 포도 품종과 생산지
와인은 제조과정에서 물 등의 이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아 포도의 유기산, 무기질 등의 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이다. 즉 와인의 맛과 향은 포도가 좌우하는 것! 포도의 품종에 따라 와인의 품목이 나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등은 포도의 품종을 의미한다. 하지만 같은 포도 품종이더라도 재배지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포도의 맛은 물론, 와인의 맛이 달라진다. 그래서 포도 품종과 생산지가 와인을 구별짓는 필수 사항이다.
Check 2 생산 연도(빈티지)
와인과 여성은 성숙할수록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와인은 아니다. 와인을 오래 묵혀둔다고 맛과 향이 무조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타닌이 많은 양질의 와인일 경우 숙성시키면 부드러워지지만, 대중적인 와인은 대부분 가장 맛이 좋을 때 오크통에서 병으로 옮겨 담으므로 최근 수확한 것이 가장 맛있다. 사실 빈티지를 따지는 궁극적 이유는 숙성 정도가 아니다. 포도도 어쩔 수 없는 농산품이기 때문에 그 해 농사가 잘 되어야 맛있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즉 특정 지역의 특정 포도가 풍년이었을 때의 와인을 찾기 위해 빈티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동일 브랜드의 와인일지라도 Great Vintage에 생산된 와인이 훨씬 비싼 값에 거래된다.
Check 3 양조자
요즈음은 규모가 작은 와이너리를 대기업에서 인수하는 경우가 많아 양조자보다는 양조회사라는 말이 어울린다. 라벨의 단어 중 Chateaux(샤토), Domaine(도메인), Vineyard(빈야드), Winery(와이너리) 앞이나 뒤에 붙어 있는 단어가 와인을 생산한 와이너리 브랜드 이름이다. 이 공식만 안다면 와이너리 이름쯤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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